“北, 핵무기 탄두화·중거리미사일 장착 가능”

북한이 개발된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작게 만드는 데 이미 성공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핵탄두를 '스커드'나 '노동'같은 중거리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인이라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민간단체 국제위기 감시기구의 대니얼 핑크스턴 수석연구원은 북한이 지난해 말까지 핵무기 탄두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핑크스턴 수석연구원은 '스커드' 미사일이 한국 전역을, '노동' 미사일이 일본까지는 사거리 안에 두고 있다며 이 미사일들 중 일부를 탐지하기 어려운 점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달 초 북한이 발사한 장커리 로켓은 조립과 연료 주입, 무장 등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핵무기 탑재에는 적합하지 않은 운반 수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