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발사 대응조치로 지난 13일 채택된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기업과 은행 서너 곳이 유엔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광업 개발 무역회사와 단천 상업 은행 등 서너개 기업과 은행들이 유엔의 제재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의 외교 소식통은 안보리의장 성명 채택 이후 한.미.일 삼국이 협의를 통해 최근 10여 개 기업명단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대상을 축소하자고 주장해, 일차로 서 너개로 축소됐는데 최종적으론 더 적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기업 등을 제재키로 한 것은 지난 13일 채택된 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른 것으로, 2천 6년 채택됐던 유엔 결의안 1718호 8항을 실행에 옮기는 조첩니다.
<녹취> 카와무라 다케오(일본 관방 장관)
제재대상이 될 북한기업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최종 승인되면 192개 유엔 회원국들은 이들 기업들의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거래를 중단하게 됩니다.
대북 제재위원회는 이곳 시각으로 내일까지 제재대상 최종 리스트를 작성해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