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버스 제동 장치 결함 조사

입력 2009.04.25 (08:42)

<앵커 멘트>

7명이 숨진 관광버스 추돌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이 차량 부품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버스 제동장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수유동의 관광버스 추돌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버스 제동장치에 이상 조짐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직전 운전자 이모씨가 제동장치 이상을 알리는 차량 경고음을 세차례나 듣고도 가속 폐달을 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제동장치 핵심부품에 구멍이 나있는 것에 주목해 제동장치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국과수 감식반 : "(구멍이 사고 때문에 난건지 원래 있던 건지?) 그래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왜 스스로 굴러갔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사고버스의 제동장치를 분해한 뒤 앞으로 2주간 정밀 감식을 진행합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이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버스 업체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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