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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살자의 인터넷 쪽지함이 자살을 생각하던 여중생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가정집에서 동반 자살한 21살 서 모씨의 인터넷 쪽지함을 조사하다 인천의 모 중학교 2학년 박모 양이 동반 자살 상대를 찾는다는 쪽지를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고, 박 양이 마음을 돌리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부경찰서는 서씨에게 함께 죽고 싶다는 쪽지를 보냈던 사람들이 몇 명 더 있다며 나머지 사람들도 꼭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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