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홈런포, 그가 부활했다”

입력 2009.05.09 (11:26)

수정 2009.05.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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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일 이틀에 걸쳐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각을 완전히 회복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일본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이승엽이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때리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것을 두고 "완전히 부활한 대포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활약상을 전했다.
이승엽은 전날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 경기에서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초구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며 "2개의 홈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자신 있게 스윙했는데 제대로 맞아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달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가 나오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는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는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손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오른손이 빨갛게 부어 올라 있지만 굳은 의지로 출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승엽은 "이대로 컨디션이 오르면 왼쪽 투수가 치기 쉬울 때가 올지 모른다"며 "팀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6, 7번인 이승엽과 아베 신노스케가 잘 때려주면 타선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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