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림픽 향해’ 출국

<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출국했죠?

<리포트>

김연아 선수, 월드챔피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출전 자격조차 얻지 못했었는데 피겨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스포츠 역사에 획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 어젯밤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했구요, 팬들에게 정말 멋진 아이스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시즌을 앞둔 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 대해선 '부담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빨리 준비하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면서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선수 지난 시즌에는 하체 유연성이 몰라볼 정도로 좋아지면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스파이럴 할 때 스피드와 에지 사용에 있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하체 유연성이 부족한 게 단점이었는데 지난 시즌부터는 이런 단점까지 극복을 했습니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올림픽 시즌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음악에 대해서는 강한 음악을 선택하겠다고 밝힌 상태이고, 오서 코치와 논의를 해서 이달 말까지 음악 선곡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 우리나라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서 피겨에는 참가조차 못했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피겨에서 2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월드챔피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서게 되는데, 참고로 올림픽 전년도의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게 21번 중에 16번이나 됩니다.

김연아 선수는 캐나다에서 열심히 연습을 한 뒤에, 오는 8월 국내에서 아이스쇼를 통해 다시 한번 피겨팬들과 만나게 됩니다.

올림픽 시즌을 준비하는 김연아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