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크 정상회담…자원·기술 협력 합의

입력 2009.05.11 (22:08)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재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카리모프 대통령의 어제 공항 영접에 이어 오늘 정상 회담도 파격적인 의전속에 진행됐습니다.

예정 시간을 한 시간이나 넘기면서 진행된 회담은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국은 우즈벡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서로 강화하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페르가나와 취나바드 등 5개 신규 유전과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나보이 공항 특구 개발과 수르길 가스전 플랜트 협력 등 12건의 경제협력 사업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자원부국 우즈베키스탄과 실질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셈입니다.

<녹취>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 대통령) : "우즈벡은 국가 정책에서 가장 전략적인 자원을 한국의 기업에 다 개방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도 공감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이른바 신아시아 외교구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밤 카리모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내일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역사 도시 사마르칸트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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