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341호 홈런볼 ‘행방이 궁금해’

입력 2009.05.11 (22:08)

수정 2009.05.11 (22:16)

<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삼성의 양준혁이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그 홈런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야구사를 다시 쓴 홈런볼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대하던 홈런 신기록이 작성된 순간.

역사적인 홈런볼을 극적으로 손에 쥔 야구팬 이모씨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승엽의 아시아신기록 홈런볼인 56호와 나란히 역사관에 전시하겠다는 삼성 구단측에 이씨는 기증하겠다는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이OO(양준혁 홈런볼 소유자) : "제가 갖고 있습니다. 기분 좋아서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사람들 보통 어떻게 합니까?"

미국의 경우, 홈런볼의 역사적인 가치는 경매가로 나타납니다.

맥과이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70호 홈런볼의 낙찰가는 무려 3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억 원 가까이 됩니다.

이승엽의 아시아신기록 타이인 55호 홈런볼은 1억 2천5백만 원 이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홈런공을 잡기 위한 경쟁은 치열합니다.

야구장에 잠자리채가 등장하고, 때로는 보트까지 동원합니다.

관중에게 부를 가져다주기도 하는 역사적인 홈런볼은 프로야구팬들이 누리는 또 다른 특권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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