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최다홈런 달성 ‘이젠 전설!’

입력 2009.05.09 (21:52)

수정 2009.05.09 (23:05)

<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341호 홈런을 터트리며 개인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양준혁이 마침내 역사적인 만세를 불렀습니다.

LG전 6회말, 양준혁은 류택현의 공을 밀어쳐 개인통산 341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전설의 홈런왕 장종훈이 지켜오던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양준혁은 약속대로 문워크 세리머니로 화답했습니다.

지난달 14일 타이기록을 세운 이후 2군에 내려갔던 양준혁은 1군 복귀 첫날 마침내 아홉수를 넘었습니다.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2천 6경기, 6천 983타수만에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최다안타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양준혁은 최다홈런 기록까지 더해 진정한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양준혁(삼성)

한편, 역사적인 홈런공을 받은 관중은 기증 여부를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구단에 남기고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경기에서는 LG가 삼성을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습니다.

SK와 롯데, 두산은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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