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종 플루 감염자 2,600명…“빙산 일각”

입력 2009.05.12 (10:50)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세계보건기구 등이 신종 인플루엔자의 급속한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CDC의 공중보건담당 앤 슈채트는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43개 주 2천6백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슈채트는 그러나 이 수치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바 보건당국은 쿠바에서도 멕시코 출신의 학생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신종플루가 유럽에서도 북미 지역과 비슷한 방식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서는 14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감염자는 스페인이 95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도 47명에 이릅니다.
한편 WHO는 오는 14일자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할 보고서에서 멕시코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2천 59명이며 사망자는 56명이라는 멕시코 보건당국의 집계와는 달리 멕시코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2만 3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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