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빈소 마련…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로 가 봅니다. 김현수 기자(네, 봉하마을입니다.)
추모행렬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죠?

<리포트>

네,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이곳 김해 봉하마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는 추모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숫자가 벌써 수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쯤 양산 부산대 병원에 안치돼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옮겨진 뒤 저녁 8시쯤, 봉하 마을회관에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방금전 입관 절차가 끝나면서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오늘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며 인근 주민을 비롯해 수백 명의 사람이 사실을 확인하러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조문객들은 하나같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또, 노사모 회원들과 지지자들도 속속 봉하마을로 모이며 지금은 수천 명의 사람이 봉하마을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됐던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부터 함께한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이병완 전 비서실장 등의 측근과 민주당 조문단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승수 총리 등 정부 조문단은 잠시 뒤인 9시 반쯤 봉하마을에 도착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권양숙 여사는 유해 운구에 앞서 봉하마을에 도착했지만, 현재 사저에 머물며 빈소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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