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투신’ 현장…침통한 봉하마을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충격의 현장 봉화산, 그리고 운구행렬을 맞는 침통한 봉하마을의 모습을 홍석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 봉하마을 뒤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

등산로를 따라 바위 끝까지 가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아래론 높이 30여 미터의 가파른 절벽이 펼쳐집니다.

노 전 대통령 투신현장 부근엔 무전기를 든 경호원들이 곳곳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습니다.

봉하마을 사저엔 적막감만 감돌았습니다.

지지자들이 존경과 사랑을 담아 설치한 노란 리본 줄은 이제 추모의 상징이 됐습니다.

마을 앞길은 몰려든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봉하마을로 들어오는 운구 행렬.

마을 진입로 양편 갓길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마을 안은 운구행렬을 맞는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없었습니다.

운구차가 멈추고, 유족들이 흐느끼는 가운데 아들 건호씨가 아버지의 유해를을 맞이합니다.

측근들로 이뤄진 운구행렬은 분향소로 향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향 마을에서 마지막 길을 가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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