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플루 감염환자 2명 추가 확인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학원에 소속된 강사 2명인데, 같은 건물에 함께 살던 4명도 추정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학원에 소속된 미국인 여성 강사와 한국인 여성 강사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생활한 외국어 강사 4명도 감염 추정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에서 감염된 미국인 여성이 입국한 뒤 한국인 강사를 포함해 다른 강사들에게 2차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인 여성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온 뒤 20일 증세를 처음 보였고 다음날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신고하기 전까지 내외국인 강사 65명과 함께 지내면서 업무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16일서부터 21일 사이에 닷새 동안 같이 있었던거죠."

아직 학원 강의를 시작하지는 않아 학생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환자와 추정환자는 모두 현재 격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증세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증상이 없는 다른 강사들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서울의 한 연수시설에 단체수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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