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2차 감염 우려…방역당국 비상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대로, 추정환자로 판정된 강사 4명도 감염 확진 환자로 판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2차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 소식은 조태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확진 환자로 확인된 미국인 여성 등 강사들이 묵었던 오피스텔 주변에는 경찰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이 긴급 배치됐습니다.

거주시설이 있는 3층부터 옥상까지는 아예 봉쇄돼 입주민들도 오갈 수 없게 됐습니다.

오피스텔 1층에서는 방역팀이 수시로 긴급회의를 열고 전파 차단 대책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건물의 주민들을 상대로 상태를 확인하고 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살던 6명이 신종 플루 확진이나 추정환자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해합니다.

<녹취> 오피스텔 거주자 : "불안하지, 같이 같은 엘리베이터타니까?"

강사들은 판명 전까지 오피스텔에서 다른 주민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생활하던 건물의 엘리베이텁니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했을 때 2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같이 생활하던 동료 강사 가운데 34명은 전국에 흩어졌다 뒤늦게 격리됐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자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2차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우리 국민 한 명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환승을 하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로 판명돼 격리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신종 플루’ 대유행 예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