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9차 연장’ 접전 끝 우승컵

입력 2009.05.24 (22:09)

수정 2009.05.24 (22:19)

<앵커 멘트>

한국 여자 프로골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유소연이 연장을 9번이나 치르는 대접전끝에 최혜용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최경주는 sk텔레콤오픈 2연속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박상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봉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이벌 최혜용과 유소연이 승부를 가리기에 18홀은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한번 시작된 연장승부는 해가 지기 직전까지 계속됐습니다.

8번째 연장에서 유소연이 기막힌 퍼팅으로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으나, 최혜용도 까다로운 퍼팅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연장 승부로 몰고갔습니다.

운명의 9번째 연장.

유소연은 버디를 잡았지만, 최혜용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습니다.

7시간이 넘는 명승부끝에 유소연은 새 매치플레이 여왕으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유소연 : "항상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는데 힘이 되준 엄마 아빠 고맙구요."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최경주가 2년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생각대로 되지않았습니다.

마지막 날 두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6위에 그친 사이, 필드의 꽃 미남 박상현이 12언더파로 생애 첫 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점검하는 한주였다 미국가서 잘 하겠다"

<인터뷰> 박상현 : "생애 첫 승을 메이저에서 의미있구"

후배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최경주는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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