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는 생가 뒷동산…사저 옆 산 왜?

입력 2009.05.26 (21:00)

수정 2009.05.26 (21:06)

<앵커 멘트>

고 노 전 대통령의 장지가 생가와 사저 인근 뒷동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지 후보지는 노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곳으로 참배객들의 접근도 쉬운 곳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바라보이는 야산 언덕입니다.

노 전 대통령 장의위원회는 장지 후보지 3,4곳 가운데 이곳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12번지로 생가 바로 뒷쪽, 사저와의 거리는 50미터 정도로 여러 후보지 중 사저와 가장 가깝습니다.

장지 예정지는 노 전대통령이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생가 뒷동산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 친구들은 장지 예정지에서 노 전 대통령이 공을 차고, 구슬치기를 했다고 말합니다.

장의위원회는 장지를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진원(참배객): "생가와 사저 인근이어서 찾아뵙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묘소는 묘비 하나만 세우고 봉분이 없는 평장으로 조촐하게 꾸며집니다.

풍수적으로도 아늑한 곳입니다.

<인터뷰> 정백균(서라벌대 명리풍수지리학과 교수): "부엉이바위나 사자바위의 살기가 보이지 않는 편안한 자립니다."

평범한 농부를 꿈꾸었던 노 전 대통령은 장지도 친구와 함께했던 추억어린 낮은 언덕을 선택했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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