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 내용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의 통화는 오전 8시 반부터 20분간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단호한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 결의안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 앞서 백악관 성명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무시했습니다. 미국과 국제 사회는 반드시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굳건하고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지도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1차 핵실험때 국제사회의 보상을 받았던 전례가 되풀이돼선 안된다며 긴밀한 국제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아마 협조를 해서 보다 더 강력한 대응을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PSI 전면 가입 방침을 알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실질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