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시민분향소 밤새 조문 이어져

입력 2009.05.28 (08:58)

<앵커 멘트>

서울 도심의 시민 분향소에는 지난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이 이어졌습니다.

귀가를 하지 않고 분향소를 지킨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동엽 기자! (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엿새째로 접어드는데 지금 분향소 모습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침이 되면서 출근을 앞두고 분향소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 대한문 앞은 다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 주변을 정리하고 밤새도록 분향소를 지킨 시민들에게 아침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추모제가 열렸던 어제 저녁 이후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행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추모제가 끝난 뒤에도 많은 시민들이 그대로 남아 분향소에서 헌화를 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가득 메웠던 추모 인파는 자정이 넘어서도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 들어찬 애도의 글귀들은 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추모제 직전 무대 설치를 막는 경찰에 시민들이 곳곳에서 반발하기도 했지만, 이후 조문객들은 평온함 속에 분향소 주변을 지켰습니다.

추모제를 앞두고 경찰이 충돌을 우려해 분향소 주변에 배치했던 5천여 명의 기동대는 현재는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에서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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