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최종 승인

입력 2009.06.02 (22:06)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최종승인됐습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우리나라 첫 발사체 '나로'호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지난 4월 발사대에 세워진 이후 한달반동안 연료 충전 시험을 하며 엔진이 점화될 최상의 조건을 찾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접시 안테나를 펼친 추적 레이더는 위성의 신호를 받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나로호에 실릴 과학기술위성 2호는 조립을 모두 끝내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오늘 발사 목적과 안전 실태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나로호 발사를 최종 허가했습니다.

<인터뷰>교과부 장관 : "발사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오늘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습니다. "

앞으로 남은 과제는 그동안 준비작업에서 익힌 노하우를 실전에 투입하는 것.

다음주에는 러시아에서 발사용 1단이 들어오고, 발사체에 실릴 인공위성 또한 나로센터에 도착합니다.

15일쯤엔 위성추적을 위한 모의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최종 성능시험도 이달 안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다음달에는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기상 조건을 고려해 발사일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위성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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