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통째로 강탈

입력 2009.06.02 (22:06)

<앵커 멘트>

인적이 드문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가 잇따라 털리고 있습니다.

아예 통째로 끌어가기도 했는데 경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이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얼굴을 가린 채 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혼자 있던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손발을 묶었습니다.

이어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끌고나간 뒤 사라졌습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전기 차단기 내리는 곳이 어디냐고 해서 저기라고 알려주니까 그 때부터 모든 게 정전되다보니 CCTV고 뭐고 촬영이 안 됐어."

피해 금액은 5백만 원 정돕니다.

경찰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체격이 건장한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야전 점퍼를 입었다는 게 직접 군과 관계가 있나요?) 예, 그래서 군과 공조 수사하려고 헌병대를 불렀어요."

현금 지급기의 무게는 약 200kg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하단에 바퀴가 달려있어 새로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인근 휴게소에서 천만 원이 든 현금 지급기가 통째로 털렸지만 경찰은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CC-TV 화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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