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닷새 만에 하락세

<앵커 멘트>

나흘 연속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고용지표의 악화가 배경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64포인트 0.7% 내려 8,67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0.5%, s&P500지수는 1.3% 내렸습니다.

일차적으론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컸습니다.

악화된 고용지표도 배경입니다.

지난달 민간부문에서 53만 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예상치를 6천명 웃돈 것입니다.

이에따라 모레 발표될 5월 실업률은 9.2%로 예상됩니다.

25년래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와 원자재는 오늘은 주춤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5% 내린, 배럴당 66달러 선을 기록했습니다.

달러가 약세행진을 멈추고, 재고가 늘어난 것이 배경입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오늘 하원에서 경기침체는 올 하반기에 끝나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버냉키(연방준비위 의장)

버냉키는 재정적자가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개선 필요성을 지적해 금융정책에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