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LA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유흥주점서 일어난 말싸움이 총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의 한 유흥 주점입니다.
경찰 통제선 안쪽으로 총격 흔적이 보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일요일 새벽 2시.
한인들 사이의 시비가 총격으로 확대돼 37살 김 모씨가 숨지고 한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올림픽 경찰서장 : "술집 안에서 시작된 싸움이 밖에서 총격전으로 확대돼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지 20시간 만에 달아난 22살 이 모씨를 붙잡았고, 함께 있었던 동료들을 찾고 있습니다.
토요일 대낮 주택가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한인과 남미계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한인 1명과 남미계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폴 차(사건 목격자) : "밖으로 나오는데 총소리가 5발 들렸어요. 그 당시엔 피 흘리는 걸 몰랐는데 앰뷸런스가 와가지고 이렇게 실을 때 머리에 피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마리화나가 나온 것으로 미뤄 마약과 관련된 총격 사건으로 보고 한인 여성 1명 등 4명을 체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의 치안을 맡는 LA 올림픽 경찰서가 생긴 뒤 한동안 사라졌던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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