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추가 협상 불투명

입력 2009.06.11 (14:00)

수정 2009.06.11 (17:35)

대한통운과의 협상 결렬로 총파업을 선언한 화물연대가 지부별로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지난 3월 대한통운 광주지사에서 계약 해지된 택배기사 39명의 복직문제를 놓고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오늘 부산 신선대 부두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조합원의 파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하루 평균 3천여 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 가량이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대전지부도 민주노총 대전지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한통운이 화물연대를 교섭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통운 택배기사와 운수노조의 파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유화 3사가 밀집돼 있는 충남 서산의 대산공단측은 자가용 화물차와 비노조원들을 동원해 일부 비상 운행을 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이 이들의 차량통행을 저지할 수도 있어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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