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 차량’ 국내 최초 인증제 도입

입력 2009.06.13 (08:48)

<앵커 멘트>

해마다 수백건씩 발생하는 통학차량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 송파구가 국내 최초로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취재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문이 열리자 어린이용 보조발판이 자동으로 튀어 나옵니다.

발판을 밟고 차에 오른 어린이들이 전용 안전띠를 맵니다.

의자는 어린이 크기에 맞춰 작게 만들었습니다.

밖에 있는 어린이들이 잘 보이도록 차량 옆거울의 사각지대도 완전히 없앴습니다.

서울 송파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 과정을 통과한 차량입니다.

<인터뷰>김수진(서울 거여동) : "옛날에는 차 태워서 어린이집 보내는 게 늘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해도 될 거 같아요."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불감증 탓에 해마다 끊이지 않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3년간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67명.

다친 어린이도 2천여 명에 이릅니다.

통학차량 가운데 95%는 지입차량이며, 열대 중 석대는 보험도 없습니다.

<인터뷰>이춘복(송파구 교통행정팀장) : "지입차는 제외했구요, 범죄 경력 조회 등에서 통과되지 않은 차량은 제외했습니다."

<인터뷰>강주일(한국어린이안전재단 이사) : "유효기간 2년인데, 수시로 안전장비를 점검해 박탈, 갱신해서 사후관리 예정"

정부는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이를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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