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 양희승 “코트여 안녕”

입력 2009.06.24 (07:00)

수정 2009.06.24 (07:39)

<앵커 멘트>

프로농구 KT의 양희승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군요?

<리포트>

또 한 명의 농구대잔치 스타가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양희승 선수 고려대학교 시절에 대형 슈터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 프로에선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양희승 선수 소속팀 KT가 웨이버로 공시를 했고, 양희승을 원하는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나이가 많고, 부상이 있는데다 3억 원의 고액 연봉이 부담이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양희승은 지난 97년 LG를 시작으로 KCC와 KT&G 등을 거치면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해왔습니다.

양희승은 195센티미터의 장신 슈터인데 사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없었다면 더욱 좋은 활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프로에서는 대학시절 지명도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고대시절, 같이 뛰었던 전희철 선수가 은퇴를 했고, 현주엽 선수도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이거든요.

농구대잔치 시절에 대학 농구가 절정의 인기를 누렸었는데, 그 주역들이 이제 한두 명씩 코트를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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