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까지…’ 두산, 주전 부상 잇따라

입력 2009.06.24 (07:00)

수정 2009.06.24 (07:37)

<앵커 멘트>

프로야구 두산이 주전들의 잇단 부상에 시달리고 있죠?

<리포트>

간판타자 김동주 선수까지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두산은 주전선수 5명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동주 선수하면 두산을 대표하는 영원한 4번 타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시즌 개막 때부터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에 3할6푼4리의 타율로 타선을 이끌었지만, 무리하게 뛰는 것보단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2군행을 결정했습니다.

김동주 선수는 열흘 동안 몸 상태를 조절하면서, 열흘 뒤에 1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두산의 문제는 부상자가 김동주 선수 한 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견수 이종욱 선수가 수비도중 동료와 부딪치면서 큰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고영민과 최준석, 최승환 선수도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전 5명이 빠진데다가 외국인 선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산은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막전 엔트리 중에 김현수와 손시헌, 이 두 선수만이 그대로 주전을 유지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선두권을 지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산으로선 열흘 뒤면 김동주 선수가 돌아오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달 뒤엔 복귀를 하는데, 앞으로 한 달 동안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하냐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정규시즌 운영을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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