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하반기 경제운영 서민배려에 초점”

입력 2009.06.26 (07:08)

<앵커 멘트>

중도 실용 노선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하반기 경제 운용의 최우선 과제를 서민생활 배려에 맞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세 상점들을 찾아 현황을 살피면서 지원 대책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생활 배려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하반기 정책 집행에서 모든 공직자가 서민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기를 당부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시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마트보다 여기가 싸지 않나?) "아니다 여기가 더 비싸다.산지서 직접 살 수 없어 그렇다"

이 대통령은 상점들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애로 사항을 들은 후 서민들의 고통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하더라도 그래도 서민이 제일 마지막까지 고통 받는다. 그래서 사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이 대통령은 대형마트와 골목 상점들이 공존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 상점들도 원산지와 인터넷 직거래를 추진하는 등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서민들에 대한 소액 보증 대출 활성화 등 서민 생활 안정 종합 대책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춘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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