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2 연평해전 7주년 기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승리한 해전'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움직임에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다운 청춘을 바쳐가며 장렬히 전사한 호국 용사들, 그 숭고한 뜻을 이제는 하얀 제복의 후배들이 떠받듭니다.
제 2 연평해전 당시 아군 전사자는 6명, 부상은 18명.
한 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 대위는 그 날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희완(대위/부상자 대표) : "최악의 상황에서도 우리의 조국과 NLL을 사수한 승리한 해전으로..."
치밀한 준비끝에 기습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사망 13명, 부상 25명 등 모두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섣부른 도발로 북이 더 큰 화를 자초한 연평해전을 우리정부는 승리한 전투로 재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북의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상황, 정부와 군은 앞으로도 북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한반도의 비핵화만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당초 서해 교전에서 제 2 연평 해전으로 명칭이 바뀌고 정부 주관으로는 두 번째로 열린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정부는 연평 해전을 새롭게 조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