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희생은 없다’ 필승 전력화

입력 2009.06.29 (22:05)

<앵커 멘트>

당시 우리 해군은 압도적인 화력을 갖추고도 복잡한 교전규칙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같은 희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필승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차 연평해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우리 해군.

3년 뒤 2002년 6월 우리 해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 방송을 하며 북한 함정을 가로막다 기습공격을 당했습니다.

해군은 당시를 교훈삼아 5단계 대응 규칙을 3단계로 단축시켰습니다.

북함정이 NLL을 침범해 도발 의사를 보이면 시위 기동을 벌이다 경고사격을 하고 바로 사격을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2차 연평해전에서 기습 공격을 당했던 원인이었던 경고방송과 차단기동을 없앴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부 장관) : "그 교전에서 종료하고 확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평시 교전 규칙의 정신입니다."

서해 전력도 크게 강화됐습니다.
최첨단 윤영하함이 최근 서해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윤영하함은 참수리정보다 3배 정도 크고, 사거리 140킬로미터 유도탄 4발에 방탄과 스텔스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백여 개의 표적을 연속 타격할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수동으로 함포사격을 하는 북한 함정과의 성능 격차는 더욱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3천2백 톤 급 한국형 구축함도 NLL 인근에 배치됐습니다.

작전수행능력을 단순화 효율화시키는 동시에 전력증강을 통해 필승전력화한 것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