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부검 “몸무게 50㎏…앙상한 최후”

입력 2009.06.29 (22:05)

수정 2009.06.30 (07:19)

<앵커 멘트>

화려했던 팝의 황제. 하지만 마지막 모습은 초라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할 당시, 뼈만 앙상할 정도로 말랐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 180cm에 몸무게는 50kg 정도로 앙상한 모습, 몸에 주사 자국이 많았고, 머리카락은 거의 다 빠진 상태.

영국 '더 선' 지가 유출된 부검 결과서를 인용해 보도한 팝 황제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특히 심폐 소생술 과정에서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지고, 심장을 소생시키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투여하면서 가슴에 4개의 주사 바늘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 잭슨(잭슨 아버지) : "뭔가 옳지 않은 일이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첫번째 부검에서 놓쳤을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또 부검을 한 것입니다."

잭슨이 숨지기 직전,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주치의는 그러나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잭슨 침실에 우연히 들어갔을 때, 잭슨이 숨을 쉬지 않았고 약하게 맥박이 뛰어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유족들은 잭슨을 영원히 보낼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넷 잭슨 : "팬들의 위로와 성원에 감사..."

지인들의 헌정 공연과 함께 전세계적인 추모의 물결을 담기 위한 세계 동시 다발 행사 같은 방법을 방법을 유족들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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