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D-30…우주 꿈 현실로

입력 2009.06.30 (22:09)

수정 2009.07.01 (08:09)

<앵커 멘트>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실제 발사체' 장착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이은정 과학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33미터의 시험용 나로호가 발사대를떠나 조립동으로 운반되고 있습니다.

이 시험용 발사체는 지난 4월 중순 발사대에 장착된 후 두달반동안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연료를 주입해 보는 등 각종 시험을 모두 끝냈습니다.

한달 뒤 진짜 하늘로 쏘아 올려질 발사체는 현재 조립동 안에서 마무리 점검중입니다.

다음달 중순에 하단과 상단을 조립하고 최종적으로 위성까지 탑재한 뒤 발사 이틀 전에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인터뷰> 장연순(박사/발사체 체계사업단) : "본 시험과 준비 시험을 포함해 6회가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7월30일로 예정된 발사가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로호는 발사 뒤 3분30초가 지나면 덮개인 페어링과 1단이 차례로 분리되고 약 7분 후에는 2단까지 떨어져 분리된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돌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앞으로 10년 안에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우리 기술만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중현(교육과학기술부 차관) :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액체 연료를 분사하는 엔진 부분을 우리 고유 기술로 만들어 2018년까지 발사할 계획으로 준비 중입니다."

다음달 말이면 우주 한국의 꿈을 실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가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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