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몰며 버스에 장난감 총 쏜 3명 자수

입력 2009.07.01 (13:21)

<앵커 멘트>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달리는 버스에 잇따라 모의총을 발사한 뒤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외제차를 몰며 달리는 시내버스에 장남감으로 추정되는 총을 쏜 20대 3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파주경찰서는 오늘 오전 29살 장 모씨 등 3명이 시내버스에 총을 쏜 것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 등 3명은 이 같은 사실을 안 가족들의 설득으로 자수했으며 사용한 총은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쓰는 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주 경찰서는 오늘 오전 장 씨가 관할경찰서에 출두한 데 이어 나머지 29살 김모 씨 등 2명도 자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가족들의 권유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씨 등은 어제 오전 5시30분 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마을 부근 경의로에서 BMW의 미니쿠퍼 컨버터블 승용차를 타고 가다 신호대기중인 시내버스 등 4대의 버스에 서바이벌 게임용 모의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지난 1월 인터텟에서 이 총기를 백여 만원을 주고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장난삼아 한 일이 이렇게 큰 사건으로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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