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남 갈등 더 위험…통합에 앞장”

입력 2009.07.02 (07:08)

수정 2009.07.02 (07:28)

<앵커 멘트 >

최근 소통 강화와 중도실용 정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사회 내부갈등과 분열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통 자문회의 14기 출범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북한 핵 위협보다 우리 사회의 남남 갈등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남남 갈등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남북 문제를 바로 풀기위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기 때문입니다."

남남 갈등에 편승한 무조건적인 반대와 편가르기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제일 앞장서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폭넓고 유연하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나 자신부터 신발끈을 다시 매는 초심으로 돌아가 이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는데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남남 갈등 언급은 중도실용과 통합의 국정운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개정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 양상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의사가 있다면서 북한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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