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신종 플루 감염자 발생…첫 휴교령

입력 2009.07.02 (22:11)

<앵커 멘트>
전북 정읍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학생 한 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서입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학생 8명과 교사 등 열 명은 최근 호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 가운데 6학년 한 남학생이 귀국 직후 발열 등 감기증세를 보여왔고, 질병관리본부 확인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에 따라 학생 8백여 명이 다니는 이 초등학교는 오는 7일까지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이 학생은 국가 격리병상에서 치료중입니다.

그러나 신종 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지난달 29일 귀국한 뒤 정상적으로 학교에 나왔습니다.

<녹취> 확진환자 같은 반 학생 : "화요일 날 아침에 갔어요. (그럼 나왔으면 친구들하고 좀 있다가 나갔겠네요?) 네. 좀 놀다가 머리아프다고 해서 갔어요."

정읍교육청은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함께 해외연수를 다녀온 나머지 7명을 자택격리 조치했습니다.

이 중 5학년 한 학생은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면서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인터뷰> 윤준호(정읍교육청 보건담당장학사) :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당초 일부 학급에 한해 등교정지 조치를 내리려 했지만 학부모들이 불안을 호소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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