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이영표 사우디 알힐랄 이적 임박”

입력 2009.07.05 (23:01)

수정 2009.07.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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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2.도르트문트)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이적설이 물 위로 떠올랐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중동 언론 보도를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수비수 이영표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인 알 힐랄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적 협상이 성사되면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100만유로(한화 17억8천만원)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9-2010 시즌에 활약에 따라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이 매체는 이적료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알 힐랄의 사령탑인 에릭 게레츠 감독이 이영표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가 이적에 성공하면 최근 원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풀럼FC로 복귀한 설기현(30)의 자리를 메우며 크리스티안 빌헬름손, 미렐 라도이와 함께 알 힐랄의 외국인선수로 활동한다.
이영표는 지난해 8월28일 독일 무대로 전격 이적해 맹활약을 펼쳤으나 시즌 막판 주전 수비수였던 데데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8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적 가능성이 불거졌다.
한편 이영표는 6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출국 일정을 1주 정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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