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크레인 결함 여부 조사

입력 2009.07.07 (06:32)

경의선 운행 차질을 빚은 타워크레인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현장 관계자 등을 다시 불러 크레인 작업도중 안전수칙과 안전점검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어제 공사현장과 크레인 업체 관계자 등 5명과 목격자들을 조사한 결과 타워크레인이 300킬로그램짜리 건설자재를 들어올리다 부러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사고 크레인의 부러진 부분에서 부품을 고정시키는 핀 가운데 일부가 부러졌고 일부는 아예 빠져있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고 크레인이 자재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졌거나 기계 결함으로 넘어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사고 크레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정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숨진 크레인 기사 신 모씨가 크레인 업체와 직접 고용계약을 한 적이 없다는 업체 대표의 진술에 따라 신 씨가 크레인 작업에 투입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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