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붕괴 복구 마무리…경의선 등 정상 운행

입력 2009.07.07 (09:01)

수정 2009.07.07 (09:06)

<앵커 멘트>

어제 타워크레인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충정로 경의선 철로는 밤새 작업을 벌여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주영 기자, 열차 운행은 재개됐나요?

<리포트>

네, 열차 운행은 새벽 5시 10분, 서울로 향하는 경의선 상행선 열차부터 재개됐습니다.

밤샘 복구작업을 통해 이곳 충정로 경의선 철로에는 현재 타워크레인이 모두 치워진 상탠데요.

사고 21시간 만인 5시 10분쯤 상하행선 복구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서울로 들어오는 상행선은 5시 10분에 문산을 출발했고, 5시 50분에 문산으로 가는 하행선도 정상적으로 서울을 떠났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여파로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경부선과 호남선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크레인은 어젯밤 9시 쯤 모두 치워졌지만 끊겼던 전차선 복구에 시간이 걸려 운행 재개가 늦어졌습니다.

어제는 사고 여파로 경부선, 호남선, KTX 등 일부 열차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어 하루 동안 백여 대의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하거나 지연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충정로 3가 인근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경의선 철로 위로 쓰러졌는데요, 이 사고로 사업 중이던 크레인 기사 38살 신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사고 크레인의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공사현장과 크레인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정로에서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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