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침해 ‘주의’ 경보…국내 PC 18,000대 감염

입력 2009.07.08 (08:33)

수정 2009.07.08 (15:12)

청와대 등 주요기관 사이트와 일부 포털 등이 분산서비스거부 이른바 DDoS 공격을 받아 접속 장애가 일어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새로운 유형의 DDos 공격으로 12개 국내 사이트와 14개 미국 사이트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해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단계는 국지적 인터넷 소통장애가 발생할 경우 발령됩니다.
이번 사고는 보안이 취약한 PC를 경유한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으로 26개 특정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만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접속 자체를 불가능하게 했던 지난 1월 인터넷 침해사고와 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오늘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번 공격이 DDoS 공격 명령을 내리는 C&C 서버 없이 DDoS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DDoS 공격코드가 담긴 `좀비 PC'가 국내에서만 1만8천대에 이른다며 PC 사용자들에게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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