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성코드 유포 경로 정밀 추적 중

입력 2009.07.11 (11:56)

수정 2009.07.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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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주말인 오늘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악성 코드의 유포 경로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악성 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 PC' 15대를 어제 추가 확보해 모두 21대의 '좀비 PC'를 대상으로 하드디스크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이 '좀비 PC'를 확보한 곳은 대부분 서울 시내 가정집입니다.

경찰은 이 컴퓨터들이 공통으로 접속한 사이트는 물론, 또 다른 악성 코드가 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좀비 PC'가 공통으로 접속한 19개국 86곳 사이트 가운데 국내에서 확보한 4개 사이트의 서버를 확보해 업데이트 기능이 있는 특정 파일이 있는지 여부 등도 정밀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이 서버들을 서울과 인천 지역 서버 관리 업체들의 컴퓨터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하는 파일들이 접속한 미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그루지아 등 4개국의 사이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들이 접속한 90여 개의 국내외 사이트들은 접속이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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