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디도스를 막아라!

입력 2009.07.11 (09:05)

<앵커 멘트>

아직 기업들은 이렇다할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디도스 공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이 생산차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상시적인 대책반을 꾸릴 계획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조용하던 보안관리센터가 부산해졌습니다.

<현장음>"PC 상태가 괜찮습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른바 '좀비 PC'가 된 직원 컴퓨터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대처 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은 물론 외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별도 설비까지 마련했습니다.

<녹취>박상현(SK C&C 정보보안팀): "외부에서 디도스 트레픽이 유입이 되면 차단이 이뤄지구요, 색깔이 바뀌면서 저희에게 경보를 알려주게 됩니다."

포스코는 별도의 디도스 비상대책반을 꾸렸습니다.

<현장음>"정보 유통량을 늘려서..."

전 세계 사내 망에 접속된 컴퓨터는 만 4천여 대.

컴퓨터만 켜면 저절로 주의사항이 뜨고, 90분마다 자동으로 최신 백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됩니다.

자칫 외부 공격이 내부 생산 차질로 빚어질 경우를 대비해 별도 조직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상대(포스코 정보서비스 그룹장): "바이러스가 기업 내부의 시스템을 공격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면 기업이 생산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거죠."

삼성과 LG 등 다른 대기업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인력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디도스에 뚫릴 경우 천문학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만반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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