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등 차량 통제…출근길 주의

입력 2009.07.13 (07:48)

수정 2009.07.13 (08:07)

<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서울 잠수교 등 일부 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잠시 후면 출근 시간인데,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지요?

<리포트>

네 어제 오전 11시쯤 차량 통행이 통제된 잠수교는 여전히 수면 아래 잠겨 있습니다.

불어난 흙탕물에 한강 시민공원 시설물도 간신히 지붕만 드러낸 모습입니다.

잠수교 지점 수위는 오전 6시 현재 8.4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한때 9미터를 넘기기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2미터 이상 넘긴 수치인데요.

한강 홍수통제소는 오전 중에 비가 더 내리지 않는다 해도 오후가 돼야 잠수교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현재 서울 시내에서만 세 군데가 차량 통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모두 한강 주변 도로들인데요.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나가는 여의 상류 나들목과 강서구 개화6갑문 인근 도로, 그리고 노들길 일부 구간이 불어난 강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간간이 가는 비까지 내리고 있는 만큼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7900여 톤으로 어젯밤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동안 홍보 예보가 발령됐던 모든 지점은 영월대교 지점 홍수주의보가 밤 11시 20분을 기해 해제되는 등 이 시각 현재는 모두 위험 수위 아래로 수위가 떨어지면서 홍수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 남단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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