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율형 사립고 18곳 지정

입력 2009.07.14 (13:01)

수정 2009.07.14 (13:28)

<앵커 멘트>

교육과정에 자율성을 갖는 자율형 사립고가 서울에서 모두 18곳이 지정됐습니다.

13개교는 내년에 5곳은 후년에 전환되는데 학생선발은 중학교 내신이 일정 수준을 넘은 지원자 중에서 추첨을 하게 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자율형 사립고 18곳을 발표했습니다.

중동고와 한가람고, 신일고, 배재고, 이대부고 등 13개 학교는 올해 학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합니다.

대광고와 현대고 등 5개 학교는 2011년에 자율형 사립고로 바뀝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재정여건과 의지, 교육과정의 특성화 등을 기준으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내신성적 기준으로 일정 학력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학생을 뽑는 방안을 선발 전형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초에는 서류와 면접, 추첨 등 3단계 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면접이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의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의 50%를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대신,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수업료는 일반 고교의 3배 이내 수준이며, 정부는 2012년까지 전국에서 모두 100곳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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