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북한 도발 격퇴…한미 동맹 확고”

입력 2009.07.15 (07:19)

수정 2009.07.15 (07:45)

<앵커 멘트>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격퇴할 것을 확신한다며 다시 한번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군사훈련의 초점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실제 상황으로 옮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먼저 확고한 한미 동맹을 강조한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월터 샤프(주한미군 사령관) : "최우선 순위는 싸워서 이길 준비를 하는 겁니다.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를 하는 겁니다."

미사일 공격은 물론, 지상이나 해상을 통한 어떤 공격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격퇴할 것을 확신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엔 한미 군사 훈련을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실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월터 샤프(주한미군 사령관) : "사령관 북한의 많은 병력이 비무장지대 인근에 주둔하고있습니다. 이들의 기습공격에도 대비해야합니다."

샤프 사령관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이나 권력 승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또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한국 정부의 요청이 없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다음주 태국에서 열리는 ARF회의에 힐러리 국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 북한은 박의춘 외무상 대신 무임소 대사를 파견할 것으로 전해져,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는 힘들 거라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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