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경기 회복 전망에 급등

입력 2009.07.16 (07:21)

수정 2009.07.16 (08:23)

<앵커 멘트>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 FRB가 하반기에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공개했습니다.

FRB는 따라서 올해 성장률도 당초의 -2 에서 -1.3%로부터 -1.5∼-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경제지표도 호전돼 증시에는 매수주문이 폭증했습니다.

지난달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가 -0.6으로 한달 전 -9.4에 비해 놀랄만큼 높아졌습니다.

특히, 경기확장의 시작점인 0에 바짝 다가서,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또 지난달 산업생산이 최근 여덟달 만에 감소폭이 가장 적어서 미국의 경기후퇴 국면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안도감도 자리잡았습니다.

다우지수는 3%, 256포인트가 오르며 단숨에 8천 6백 1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3.5%, S&P 500도 2.9%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이달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을 월가의 전망보다 13%나 늘려 잡음으로써 나스닥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올해 10%를 돌파할 가능성을 공식으로 언급해서 경기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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