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vs유맨, 열성팬들의 ‘우정 대결’

입력 2009.07.17 (22:11)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서포터스들이 만든 축구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 나라의 축구팬들이 만든 '부천FC'와 영국의 시민구단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가 꿈의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천SK가 제주로 연고를 옮긴 뒤 팀을 잃은 부천지역 축구팬들이 직접 만든 K3팀,부천FC1995.

미국 기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반대해 역시 팬들이 직접 창단한 7부리그 소속의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있지만 비슷한 사연을 두 팀이 우정의 맞대결을 갖게됐습니다.

<인터뷰> 사이먼 가너(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양팀 선수 모두 생업을 가지고 있고, 팬들이 지원하는 빡빡한 재정 속에서 축구를 하는 어려운 상황.

때문에 부천sk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제 대결은 꿈만같습니다.

<인터뷰> 김태륭(부천FC1995)


부천팬들은 벌써 1만 장 가까운 이상의 표를 예매했고, 유맨에서도 4-50명의 팬들이 구장을 찾아 응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크 비비(유맨 서포터스)

부천과 유맨처럼 특정팀의 팬들이 새롭게 만든 축구단은 전 세계적으로 네 팀 정도.

그 중 두 팀이 경기를 치르게 돼 이번 두팀의 맞대결은 세계 축구사에 진기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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