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클럽월드컵 우승…포항 3위

입력 2009.12.20 (07:46)

수정 2009.12.20 (22:09)

<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유럽챔피언 바르셀로나가 에스투디안테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K리그 포항은 아틀란테를 꺾고 3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이후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기사회생한 건 후반 종료 1분 전.



페드로가 천금같은 헤딩슛으로 에스투디안테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1대 1 동점이 되면서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메시였습니다.



연장 후반 5분 알베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클럽월드컵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결승골을 넣은 메시는 대회 MVP로 뽑혔습니다.



3,4위전에서 포항은 아틀란테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골키퍼 송동진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인터뷰> 송동진(포항)



포항은 첫 출전한 클럽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클럽월드컵은 내년 12월 아부다비에서 다시 열립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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