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전염병 위기 단계, 경계로 격상

입력 2009.07.21 (22:07)

수정 2009.07.22 (08:10)

<앵커 멘트>

신종플루 확산세. 심상치 않습니다.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한 단계 더, 올라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없는 대유행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4단계인 '심각'까지 한 단계만 남았습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주의를 당부하고 지방정부와 민관 의료기관이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응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별도의 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운영됩니다.

앞으로 개별 환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 관리는 지자체가 담당하게 됩니다.

검역과 차단 중심이었던 대책도 치료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치료하도록 하고 임산부와 합병증 환자 등 고위험군만 격리시켜 치료합니다.

오는 9월 환자가 대량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타미플루' 처방도 제외합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지금 비축해놓은 것을 이용해 유행을 끝내야 합니다. '타미플루'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처방하겠습니다."

무의미해진 공항 검역도 대폭 완화되고 외국인에 대한 전화 추적조사도 중단됩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은 계획보다 생산이 늦어지면서 오는 11월 이후부터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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