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총파업’ 돌입…“언론장악 저지”

입력 2009.07.21 (22:07)

<앵커 멘트>
전국언론노조가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언론계 내 보수단체는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조가 오늘 새벽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 방침에 반대하는 세 번째 파업입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법은 보수 언론과 재벌에게 방송을 넘겨줘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것이라며 국회 임시회기 동안 이에 반대해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언론악법 끝장내고 민주주의 사수 투쟁에 힘차게 나갑시다. 투쟁!"

이에 따라 MBC를 비롯해 SBS, EBS, YTN, CBS 등 방송사들은 오늘 파업 출정식을 갖고, 제작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MBC는 파업 첫날부터 뉴스 시간이 단축되고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이 취소되는 등, 방송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보수 언론단체들은 미디어 법이 정치투쟁의 볼모가 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미디어법 처리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강원(방송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 "방송도 산업이다. 산업에 대한 국가의 규제는 최소화돼야 한다. 방송산업에 대한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라."

지난해 언론노조를 탈퇴한 KBS 노조는 내일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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