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꽃’ 남자 100m, 47초 벽 깼다!

입력 2009.07.31 (22:22)

<앵커 멘트>

남자 자유형 100미터 결승에선 브라질의 필류가 마의 47초 벽을 깨트리는 등 오늘 하루만 7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영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 자유형 백미터 결승전.

출발 버저와 함께 5번 레인의 필류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갑니다.

50미터 턴 까지는 2위.

하지만, 60미터 지점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해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습니다.

46초 91.

필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호주 설리번의 기록을 0.14초 줄이며 9년 만에 47초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남자 개인혼영 2백미터에서도 로치트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 세계 신기록은 모두 29개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의 세계 신기록 25개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아직 대회가 3일 더 남았다는 걸 고려하면 분명 기록 풍년입니다.

이번 로마 대회가 야외 수영장에서 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수영복 효과 덕분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여자 평영 준결승전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정다래는 2분 25초 00의 기록으로 전체 12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접영 백미터의 정두희도 52초 50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준결승에 오르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