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한달…‘보안 불감증’ 여전

입력 2009.08.07 (22:16)

<앵커 멘트>

우리 역시 한달 전 처럼, 디도스 공격을 다시 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별로 대비한 게 없다는 겁니다.
우한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한 해커가 업체의 컴퓨터 보안망을 뚫고 있습니다.

해커 발굴을 위한 해킹대회에 참가한 것입니다.

<녹취>김○○(해커) : "답이 나오거나하면 여러사람들에게 자료 공유도 되고 그만큼 해커들의 실력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권석철(터보테크 부사장) : "정말 해커는 해커들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그런 해커들을 찾기 위한 필요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보안회사들은 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을 막기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정상원 : "굉장히 치밀하게 계획이 됐다고 생각하고 유포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이건 제 2,3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제 트위터 등 미국 인기 사이트의 디도스 공격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이번 주말 새로운 공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이용자들의 보안의식은 여전히 미덥지 않습니다.

디도스 예방에 필수적인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는 최근 들어 뚜렷하게 주춤해진 상황, 이때문인지 디도스 대란이 발생한 직후엔 컴퓨터에서 감지된 악성코드가 급감했지만 불과 이주일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정태명(교수/성균관대) : "디도스 대란때 가장우려했던점이 불꽃놀이처럼 반짝했다가 또 잊혀지는 것 아니냐는 점이었는데 그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잇습니다. 정부는 이것에 대해 적극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

디도스 해킹은 이미 글로벌 문제로 떠오를 조짐이지만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던 정부는 한달 째 부처간 조율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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